
글로벌 아빠 찾아 삼만리
꿈을 향해 달리는 아빠와 꽃보다 예쁜 필리핀 세 자매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아빠와
고국에서 찾아온 아이들의 감동적인 만남을 전하는
<글로벌 아빠 찾아 삼만리>
필리핀에서 용접공으로 일했던 아빠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마흔이 다 된 나이에 한국행을 선택했다!
코리안 드림은 이제 큰딸의 미래 목표가 되기도 했다는데…
세 자매와 아빠의 깜짝 만남이 펼쳐진다.
용접공 아빠의 희망찬 달리기
충남 당진의 비상 발전기 제조 회사에 다니는 알버트 씨는, 자신이 맡은 구역의 청소를 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런저런 핑계로 미루거나 빼먹을 법도 하지만,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늘 묵묵히 해낸다. 마흔이 다 된 나이에 한국에 온 만큼, 무엇이든 더욱 잘 해내려 노력하는 알버트 씨. 책임감도 강하지만, 필리핀에서 용접공으로 오랜 시간 일한 덕분에 용접과 조립 분야에 탁월한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며 회사에서도 칭찬이 자자하다.
그런 알버트 씨가 요즘은 휴일이면 해안로를 달린다. 마라톤을 완주하면 상금을 준다는 회사의 정책에 시작한 운동이지만, 이제는 행복한 내일을 꿈꾸고 다짐하며 달리기를 지속적으로 하게 되었다고 한다. 자신이 힘차게 내딛는 걸음마다 가족의 꿈과 미래가 펼쳐진다는 믿음으로 말이다.
꽃보다 예쁜 필리핀 세 자매
필리핀의 여름 수도라 불리는 ‘바기오’에는 알버트 씨의 세 자매와 아내가 살고 있다. 이름만큼이나 착하고 똑똑한 첫째 엔젤, 수줍음 많은 둘째 엘리자, 애교도 많고 눈물도 많은 막내 엘레나까지. 아빠 알버트 씨의 원동력이 되어주는, 꽃보다 예쁜 세 자매다. 아홉 살부터 열여덟까지 다양한 나이의 세 자매. 특히,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큰딸 엔젤은 아빠가 있는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며 전기기술자가 되고 싶다는 꿈이 있다고!
세 자매가 학교에 가고 나면, 엄마 루이자 씨는 동네를 돌며 빨랫감을 모은다. 인근 여섯 집의 빨래를 대신 해주며 받는 돈은 한 달에 20만 원 남짓. 남편이 혼자 타국 땅에서 고생하는 동안 뭐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시작한 아르바이트는 이제 일상이 되었다.
난생처음 비행기를 탄 세 자매의 아빠를 찾아가는 여정
누구보다 부지런하게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아빠 알버트 씨, 바쁘게 일을 마무리하고 저녁이 되면, 참을 수 없는 그리움에 기타를 치며 눈물을 삼킨다. 아내 루이자 씨 또한, 혼자서 세 딸을 키우며 남편의 빈자리가 너무 크게만 느껴져 혼자서 눈물을 흘리는 날이 많다고. 아빠가 보고 싶기는 아이들도 마찬가지. 세 자매는 저녁마다 한국 영상을 찾아보며 아빠 이야기로 한참 시간을 보내곤 한다는데…
이들 가족에게 전해진 한국행 티켓! 비행기도 처음 타보고, 해외여행도 처음이라는 엄마와 세 딸은 무사히 아빠를 찾아갈 수 있을까? 특별히 아빠가 좋아하는 필리핀 음식을 깜짝선물로 준비한 가족. 엄마의 요리를 회사 식당 메뉴로 선보이는 자리. 아빠를 위한 가족의 이벤트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타국에서 한국으로 일하러 온 아빠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담은 EBS <글로벌 아빠 찾아 삼만리> ‘꿈을 향해 달리는 아빠와 꽃보다 예쁜 필리핀 세 자매’ 편은 4월 9일 (목) 저녁 7시 45분에 EBS 1TV에서 방송되며,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사진 : 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