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F 사이버안보 인력양성 워크숍」 개최
- 조현우 국제안보대사, 북한의 사이버위협에 대한 인식 제고와
-개도국의 사이버안보 역량강화를 위한 한국의 기여 의지 표명
외교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6.13(화) 베트남 정부와 공동으로 ‘사이버안보 인력양성 정책 및 최적관행’을 주제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ASEAN Regional Forum) 사이버안보 인력양성 워크숍」을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하였다.
※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가국(총 27개국) : 아세안 10개국 및 한국, 북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EU, 인도,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파푸아뉴기니, 동티모르,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몽골, 파키스탄
이번 워크숍에는 우리측 조현우 국제안보대사를 포함, ARF 참가국 정부 관계자 및 관련 학계·업계 인사 등 50여명이 대면 참석하였다. 참석자들은 △각국의 사이버 보안 인력 양성 정책, △민간의 사이버보안 교육·훈련 시스템, △아세안 대상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고 모범사례를 공유하였다.
※ 주요 참석자 : △(우리측) 조현우 국제안보대사, 권현오 KISA 디지털산업본부장, △(베트남) 부 호(Vu Ho) 베트남 외교부 아세안국장(ARF 고위관리회의(SOM) 대표), 응우옌 후 푸(Nguyen Huu Phu) 베트남 외교부 국제법조약국 부국장 / 이외 림신이(Lim Shin Yi) 싱가포르 사이버보안청(CSA) 생태계개발과 선임부과장 등 ARF 참가국 회원국 정부, 학계 및 기업 인사 참석
조 대사는 개회사를 통해 악성 사이버 활동은 개인, 기업 뿐만 아니라 국제안보를 위협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개도국의 사이버안보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고 하였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이를 뒷받침하는 정부 정책, 그리고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면서 쌓아온 경험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도국들과 사이버안보 역량 강화 분야에서 적극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하였다. 특히, 북한의 암호화폐 탈취 등을 통한 핵‧미사일 개발 자금 확보는 한국 뿐 아니라 아세안 국가들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고 하였다. 또한, 사이버안보 분야에서 개도국들과의 협력은 글로벌 중추국가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요소임도 강조하였다.
부 호(Vu Ho) 국장은 전 세계가 연결되어 있는 사이버공간에서의 분쟁을 방지하고 모든 국가가 함께 번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부 국장은 작년 수교 30주년을 기념하여 양국의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음을 언급한 조 대사에 화답하며, 양국이 서로의 이해관계에 긴밀한 관심을 가지고 협력을 이어가자고 하였다.
우리 정부는 아세안사이버쉴드(ACS, ASEAN Cyber Shield), 아태 사이버범죄 역량강화 허브(APC-HUB) 등 개도국의 사이버안보 분야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다수 운영중에 있다. 이번에 개최된 워크숍은 이러한 프로그램에 대한 ARF 참가국들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향후 사이버안보 인력양성 관련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는 유용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워크숍은 ARF의 사이버안보 분야 신뢰구축조치의 일환으로 개최되었다. 한국은 ARF 산하에서 사이버안보를 논의하는 ‘ARF 정보통신기술(ICT) 안보 회기간회의(ISM, Inter-Sessional Meeting on ICT Security)’ 공동의장국으로서 작년도 동 워크숍의 개최를 제안하였고, 베트남이 이를 수락하여 ARF 외교장관회의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 ARF 정보통신기술(ICT)안보 회기간회의(ISM)
- 2017년 ARF 외교장관회의 계기 사이버안보 신뢰구축 방안 논의를 위해 설립
- 우리는 2021-23회기 회기간회의 공동의장직 수임(수석대표 : 국제안보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