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6072회 달려라 명랑 세미 5부

3월 27, 2025 - 16:03
인간극장 6072회 달려라 명랑 세미 5부

편성정보 : KBS1

방송정보 : 인간극장 (~금 시사/교양 · 전체관람가)

시청률 : 최신 8.1% · 최고 8.9%

회차정보 : 6072

방송시간 : 2025328일 금요일 오전 750

출연진 : 김솔희

소개 : 드라마 같은 삶의 무대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보통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 특별한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를 비롯한 치열한 삶의 바다에서 건져 올린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프로그램

 

328, KBS1 '인간극장' 6072회는 '달려라 명랑 세미 5'가 방송된다.

 

# 달려라 명랑 세미

강진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는 특별한 축사가 있다.

매일 부드러운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오고, 귀여운 두 아이가 뛰어노는 곳.

바로 박세미(35), 이현창(42) 씨 부부의 축사다.

대학에서 피아노와 성악을 전공한 부부.

세미 씨가 신입생 시절, ‘복학생 오빠현창 씨를 만나 7년의 연애 끝에 결혼했단다.

원래는 광주에서 신혼을 시작했던 부부.

그런데, 9년 전 갑자기 시아버지가 허리를 다치면서,

강진으로 내려오게 됐다.

평생 피아노만 치던 손으로 소밥을 주고, 소똥을 치우는 세미 씨.

그녀 곁엔 늘 세미 씨만 바라보는 세 남자가 있었으니,

남편 현창 씨와 두 아들 찬이(7)와 해담이(4).

편찮으신 시아버지를 모시고, 두 아들을 키우며

140마리 소를 돌보는 세미 씨.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인데도 늘 웃는 얼굴로 주변까지 환하게 만든다.

가족들은 물론, 온 동네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그녀.

명랑 세미의 행복한 일상 속으로 들어가 본다.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게 내 자식 입에 밥 들어가는 것이라는데,

세미 씨 부부는 식사 시간마다 전쟁이다.

늘 밥을 다 먹고도 더 먹으려는 해담이와

그런 아이를 제지하는 엄마 아빠.

해담이는 아무리 먹어도 포만감을 못 느끼는

프래더 윌리 증후군이라는 희소병을 앓고 있다.

막 태어났을 땐 젖병을 빠는 힘조차 없어서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45일을 보냈던 아이.

또래보다 발달이 느려서 조금 더디게 자라고 있긴 하지만,

부부에겐 더없이 소중한 선물이다.

어떠한 시련도 특별한 행복으로 바꿔나가는 그녀.

무한 긍정의 힘으로 주변까지 환하게 밝히는 명랑 세미!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는세미 씨는 오늘도 씩씩하게 달린다.

# 클래식이 흐르는, 음대 부부의 축사

여고생처럼 앳된 얼굴에 가녀린 몸으로 트럭을 몰고 시골길을 누비는 여자 박세미(35)!

강진 사초리 사람들은 그녀를 보살이라 부른다.

편찮으신 시아버지를 모시고, 희소병 아들을 돌보며 140마리 소를 키우는 세미 씨.

진도와 강진을 오가며 합창단 피아노 반주 아르바이트도 한다.

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졸업 후에도 피아노 강사로 일했던 세미 씨.

남편 현창(42) 씨도 음대에서 만난 캠퍼스 커플이었다.

세미 씨의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던 성악과 복학생 오빠현창 씨.

소문난 음대 커플이었던 두 사람은 무려 7년의 연애 끝에 부부가 됐다.

그런데, 시아버지가 허리를 다치면서 신혼 9개월 만에 강진으로 내려오게 된 부부.

그렇게 학창 시절 내내 근사한 피아니스트를 꿈꿨던 세미 씨는

갑자기 축산 농부가 됐는데

매일 소 밥을 주고, 소똥을 치우며 일곱 살, 네 살 어린 두 아들을 돌보는 세미 씨.

하루하루가 전쟁의 연속인데, 늘 생글생글 웃는 얼굴이다.

가족들은 물론, 동네 사람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그녀가 화내는 것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라고.

#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 해담이

생전 떼쓰는 법이 없는 순둥순둥한 둘째 해담이(4).

해담이는 세상에서 밥 먹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

혼자서도 밥을 잘 먹는 아이.

그런데 한 그릇 뚝딱 비우고도, 형 찬이(7)가 딴짓하는 사이

몰래 형의 밥을 뺏어 먹는다.

항상 더 먹으려는 아이와, 그런 아이를 말리는 엄마 아빠의 전쟁.

한창 잘 먹고, 잘 자라야 할 나이에 엄마 아빠는 왜 못 먹게 하는 걸까.

해담이는 아무리 먹어도 포만감을 못 느끼는 프래더 윌리 증후군을 앓고 있다.

15번 염색체 이상으로 근력이 없고,

식욕 조절이 안 되는 희소병, 프래더 윌리 증후군.

막 태어났을 땐 젖병을 빠는 힘조차 없어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45일을 보내야 했다.

45일을 매일 눈물로 보냈던 세미 씨 부부.

하지만, 어렵게 품에 안은 해담이는 누구보다 잘 웃고 사랑스러운 아이였다.

저녁마다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히고, 매주 광주까지 대학병원을 오가는 일상.

하지만, 속도는 더디지만 해담이는 분명 매일 조금씩 자라고 있다.

지칠 때도 있지만, 부부는 너무 멀리 내다보지 않으려 한다.

그저, 지금처럼 최선을 다해 아이와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다.

# 소냐 낙지냐, 그것이 문제로다

이른 아침부터 분주한 축사, 세미 씨 부부는 소 싣기 전쟁을 벌인다.

매주 금요일은 우시장에서 경매가 열리는 날.

세미 씨 부부도 귀하게 키운 소 두 마리를 팔기로 했다.

남들이 일반 사료로 소 밥을 줄 때, 각종 여물을 끓여서 화식 사료를 먹였던 부부.

귀하게 키운 소들인 만큼, 기대가 크다.

설레는 마음으로 호기롭게 우시장에 도착한 현창 씨.

그런데, 솟값은 영 시원찮기만 하다.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어느덧 축산 농부가 된 지도 9년째지만, 여전히 소 키우는 일은 어렵기만 한 부부.

소 사룟값이라도 벌기 위해 봄이 되면 낙지잡이도 시작하는데.

올해 첫 조업 날. 방학을 맞은 찬이까지 신나게 바다에 왔지만

올라오는 건 빈 통발뿐이다. 잡은 건 주꾸미 한 마리뿐.

결국 미끼값도 못 건지고 터덜터덜 돌아오는데

바다에서도 축사에서도 뜻대로 되지 않는 강진 살이.

바닷일도, 축사 일도 다 잘하고 싶은 부부는 오늘도 고민이 깊어만 간다.

# 달려라 명랑 세미

월요일이 되면 실버 합창단 피아노 반주를 하러 진도로 향하는 세미 씨.

반주가 끝나면 꼭 들르는 곳이 있는데, 세미 씨가 나고 자란 친정이다.

세상에서 가장 편한 엄마 품. 그리웠던 엄마 밥도 먹고,

맘 편히 쉬었다 간다.

세미 씨가 올 때마다, 딸이 좋아하는 음식들을 준비하는 엄마 출란 씨.

맛있게 먹는 딸을 보면, 배가 부르면서도 한 편으론 마음이 아프다.

누구보다 귀하게 키웠던 딸.

어린 시절부터 피아노를 좋아해서 진도에서 광주까지 레슨을 보내며 뒷바라지했다.

큰 무대에서 피아노를 치고 있을 줄 알았던 딸이

소를 키우고 있을 줄 누가 알았을까.

딸이 결혼하자마자 시댁으로 내려간다고 했을 때도,

손자가 생소한 희소병 진단을 받았을 때도 눈물 바람이었던 엄마.

그런데 정작 딸은 오늘도 씩씩하기만 하다.

어릴 때부터 매사에 긍정적이었다는 세미 씨.

어려운 일이 생겨도 다 잘될 거야라고 믿으면

신기하게도 모든 일이 잘 풀리고 즐거워졌단다.

일곱 번 넘어져도 여덟 번 일어나는 명랑 세미는

오늘도 힘차게 달린다!

5부 줄거리

 

통발을 확인하러 간 세미 씨 부부와 찬이.

그러나 수확은 낙지 대신 주꾸미 한 마리뿐.

부부는 실망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다.

 

오랜만에 이웃집에 놀러 간 세미 씨 가족.

유일하게 '아픈 아이를 돌보는 엄마의 마음'

공감해 줄 수 있는 소중한 인연이라는데

 

한편, 어느새 찬이의 초등학교 입학식 날.

세미 씨 부부도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식은 처음이다.

나날이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기분이다.

 

어느 날, 분주히 나갈 준비를 하는 가족들.

이번엔 다 같이 세미 씨의 친정집에 놀러 가기로 했다!

KBS1 '인간극장' 6072'달려라 명랑 세미 5'2025328일 금요일 오전 750분에 방송된다.

#인간극장 #김솔희

출처 : K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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