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본부장, 미국의 소리(Voice of America) 총국장 대행 면담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8.1.(화) 오전 한국을 방문 중인 Yolanda López 미국의 소리(Voice of America, VOA) 총국장 대행과 면담을 갖고, 북한 정세 및 북한 관련 VOA 활동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 VOA는 미국 글로벌미디어청(U.S. Agency for Global Media) 산하 언론 기관
김 본부장은 북한이 지난주 소위 ‘전승절’ 행사를 통해 주민들의 생활고를 외면한 채 막대한 재원을 열병식에 탕진하고 있는 것이 개탄스럽다고 하였다. 또한, 김 본부장은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가 모두 찬성한 안보리 결의에 따라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달성할 의무가 있으며, 북한이 불법적인 핵 개발을 인정받으려는 헛된 시도를 그만두고 비핵화의 길로 하루속히 복귀해야 할 것이라고 하였다. 이를 위해, 중·러를 포함한 모든 국제사회 구성원들이 안보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하였다.
López 총국장 대행은 1942년 설립 이래 VOA는 한반도 문제를 꾸준히 조명하면서, 북한의 경제·식량난, 인권 상황 등 내부 정세를 생생하게 보도함으로써 국제사회에 북한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였다. 또한, 한국어 방송을 따로 두어 외부 정보로부터 고립되어있는 북한 주민들에게 대내외 상황이 전달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VOA의 역할을 강조하였다.
김 본부장은 VOA의 노력이 국제사회가 북한의 실상을 이해하는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북한 주민들의 외부 세계에 대한 이해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이와 관련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