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재 국토부 제1차관“세계은행과 스마트시티·모빌리티 협력 강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23. 5. 24.(수) 「세계은행그룹 (WBG) 한국사무소 10주년 행사」에 참석하여 축사를 발표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안나 비예르데(Anna Bjerde) 세계은행(WB) 사무총장과 개도국 고위급 인사, 한국 협력기관 및 민간 기업인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하였다.
추 부총리는 지난 10년 동안 한국사무소가 한-세계은행 간 상호 협력관계의 진화와 디지털‧환경‧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의 발전경험을 수원국에 전파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음을 언급하며, 향후 한국사무소가 한국의 혁신 경험과 기술 자산을 적극 활용하여 세계은행 내 혁신‧기술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역량있는 한국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한국의 독특한 개발경험을 분석하여 개별국가의 상황에 적합한 맞춤형 지원을 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획재정부와 세계은행은 동 행사와 연계하여 전날인 5.23(화) 오전에 「금융혁신기금 10주년 행사」를 개최하여 그간의 성과 및 향후 발전방향 논의와 함께 금융혁신기금 4기 재원보충 약정 서명식을 진행하였고, 같은 날 오후에 「국제금융공사(IFC)‧국제투자보증기구(MIGA) 서울사무소 10주년 행사」를 개최하여 한국 민간부문과의 향후 협력방안을 모색하였다.
이어서 이원재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5월 25일(목) 13시 서울 중구에서 세계은행 안나 비예르데(Anna Bjerde) 사무총장(Managing Director for Operations)과 만나 개발도상국의 도시개발·주택·교통 등 인프라 개선을 지원하기 위한 양 기관 간 협력 범위를 확장해나가기로 논의하였다.
이번 면담은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설립 1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세계은행 사무총장, 세계은행 동아태지역 마누엘라 페로(Manuela V.Ferro) 부총재 등이 방한한 것을 계기로 국토교통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 차관은 ’18년부터 양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도심 교통난, 상하수도 문제와 같은 개발도상국의 도시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전문가 파견을 통한 역량강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낸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앞으로 한국형 스마트시티 사업을 발굴하는 K-City 네트워크 프로그램 및 개도국의 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기술 이전 등을 지원하는 국토교통 ODA와 연계하여 실증 사업 등 후속 사업을 발굴해나가자고 제안하였다.
이 차관은 “압축적인 성장 과정에서 정립된 한국의 주택공급 제도가 급격한 도시화에 따라 도심 내 주택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개발도상국의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임을 밝히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을 통한 상호 협력 방안을 제시하였다.
아울러, 친환경 물류, 드론·UAM 등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준비하는 한국의 시범·실증사업 성과를 설명하면서, “개도국의 도심 대기오염, 오지 물류 수송 등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연구, 인적교류 등 적극적인 협력 의지가 있음”을 강조하였다.
세계은행 사무총장은 “한국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수립과 주택 공급, 교통 시스템과 같은 인프라 개발 경험은 개도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며, 양 기관의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상호 협력을 발전시켜나가는 데 공감하였다.
또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기후 위기 대응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양 기관은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해나가기로 하였다.
이어서 내일 5.26(목)에는 세계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공동으로 「세계은행- 한국개발연구원 혁신보고서 발간 회의(콘퍼런스)」를 개최하여,“혁신‧기술”을 활용해 중진국 함정을 극복하고 고소득국가로 발전한 한국의 경제개발 과정을 분석한 「세계은행 혁신보고서」를 발표하고 한국의 성장전략, 구조개혁 및 경쟁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출처] 이원재 국토부 제1차관“세계은행과 스마트시티·모빌리티 협력 강화”|작성자 뉴스미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