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계기 싱가포르 총리와 첫 정상회담 개최
- 양국 간 실질 협력을 디지털무역, 기후환경 등 미래 분야로 확대키로 -
- 싱가포르 진출 우리 기업에 대한 지원 요청 -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현지시간 9. 7, 목) 오후「리센룽(Lee Hsien Loong)」싱가포르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양 정상은 양국 관계 발전과 지역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대통령은 교역, 투자, 인프라 분야에서 아세안 국가 중 우리나라와 최초와 최대의 기록을 가진 싱가포르*와 앞으로 디지털, 녹색기술 등 미래 핵심 분야에서도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우리나라는 아세안 국가 중 싱가포르와 최초로 FTA(‘06.3월 발효) 및 디지털 통상협정 체결(’23.1월 발효), 싱가포르는 아세안 내 우리의 최대 투자대상국이자 제1의 인프라 협력 파트너
대통령은 또한 싱가포르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 대한 리 총리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진출이 활성화되고 있는 인프라, 금융, 전기차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이 싱가포르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리 총리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리 총리는 양국 기업 간 상호투자와 진출 확대를 통해 호혜적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자고 호응했습니다.
대통령은 아세안과의 연대와 협력 강화에 대한 우리 정부의 변함없는 의지를 강조하고, 한-아세안 연대구상(Korea-ASEAN Solidarity Initiative, KASI)을 올해부터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리 총리는 이를 환영 했습니다.
양 정상은 역내 주요 현안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한반도 정세 관련, 양 정상은 최근 북한의 거듭된 소위 ‘인공위성’ 발사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임을 강조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해나가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