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장관 특사, 볼리비아 · 페루 방문
- 중남미 친선그룹 파견을 통한 한-볼리비아, 한-페루 관계 강화 -
외교장관 특사로 볼리비아(5.29.-5.31.)와 페루(5.31.-6.2.)를 방문한 장근호 전 대사와 김원호 한국외대 명예교수는 볼리비아 및 페루 정부 고위 인사들을 만나 실질협력 강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설명하고 박진 외교장관의 친서를 전달하였다.
볼리비아에서 특사단은 5.29.(월) 로헬리오 마이타 볼리비아 외교장관을 면담하고, 그간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양국 간 교류가 금번 방문을 계기로 재활성화되기를 희망하는 한편, 2025년 한-볼리비아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양국간 상생번영을 위한 협력 사업을 함께 준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이에 대해, 마이타 외교장관은 교육·경제·기술 분야에서 한국이 이룩한 성과를 평가하면서, 향후 양국 간 교류·협력 증진을 기대하고 특사단 방문을 환영하였다.
페루로 이동한 특사단은 6.1.(목) 엘메르 쉬알레르 살세도 페루 외교부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올해 한-페루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평가하고, 민주주의, 자유, 시장경제 등 공동의 가치에 기반한 양국 간 협력이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하였다.
특히, 특사단은 친체로 신공항 건설사업 등 참여를 바탕으로 향후 기반시설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의 페루 진출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페루 측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였다.
이에 대해, 쉬알레르 사무총장은 정무, 경제통상,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자 협력 현황을 평가하고,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한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다자무대에서의 협력 강화를 희망하였다.
한편, 특사단은 5.30.(화) 주볼리비아대사관과 볼리비아국립대학(UMSA)이 공동 개최한 「2023 한-볼리비아 미래협력 세미나」와 6.1.(목) 주페루대사관과 페루 외교부가 공동 개최한 「한-페루 수교 60주년 기념 미래협력 포럼」에 각각 참석하였다.
상기 행사에서 특사단은 우리 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 실현을 위한 대중남미 외교정책과 한국의 경제사회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한-볼리비아 및 한-페루의 미래 협력 방향에 대해 발표하였다.
외교부는 작년 ⌜중남미 친선그룹⌟을 출범, 중남미 국가들과의 우호협력 관계를 증진하는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중남미 지역과의 실질협력 기반 조성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