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면접에서 명랑성, 호감도만 보고 뽑으시나요?”올해 「공정채용 컨설팅」 접수 조기마감
▴친절한 채용광고 ▴면접 유의사항 교육 ▴불합격 사유 피드백 등 청년이 공감하는 채용제도 컨설팅
▴능력중심 평가도구 ▴공정채용 가이드북 등 하반기 채용지원 지속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직무대행 김영중, 이하 ‘공단’)은 올해 150개 중소기업에 시행하는 「공정채용 컨설팅」 신청 접수가 기업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모두 마감되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공정채용 컨설팅」은 중소기업에 전문 컨설팅 기관이 무료로 채용절차를 진단하고 공정채용 제도를 설계해준다. 참여기업들은 ▴구직자가 선호하는 상세한 채용광고안(단계별 일정, 담당직무 등 상세 안내) ▴면접 시 회사가 지켜야 할 매너 교육 ▴「채용절차법」 위반소지 점검(예: 키‧체중‧부모 재산 등 개인정보 수집)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필기‧면접 평가문항 ▴채용 사후관리 방법 등을 컨설팅받는다.
ㄱ기업은 “회사가 급성장하면서 지난 2년간 100명 넘게 채용했는데, 면접 평가표는 여전히 ‘명랑성, 호감도’ 등으로만 구성되다 보니 어떤 질문을 할지 잘 모르겠고, 채용된 직원들이 금방 회사를 떠나는 문제가 있었다. 컨설팅을 받으며 평가표를 직무역량 기반으로 개편하고 있는데, 유능하고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ㄴ기업은 “컨설팅을 통해 ‘우리기업 졸업장’이라는 이직자 사후관리 제도 아이디어를 제공받았다. 이직이 자연스러운 시대인데 무조건 막기보다 오히려 도와줌으로써, 청년들은 이력을 활용하고 기업은 구직자들에게 평판을 높이는 상생의 지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용노동부와 공단은 하반기 채용에 대비해 컨설팅 외에도 ▴채용접수 홈페이지 제공 ▴기업 맞춤형 채용공고․면접문항 등 평가도구 개발 ▴인사담당자‧면접위원 교육 및 전문 면접관 풀 운영 ▴공정채용 가이드북 제공 등 필요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현옥 청년고용정책관은 “「공정채용 컨설팅 지원사업」은 그간 기업과 청년의 요청에 응답하여 마련된 사업”이라며, “민간의 자율적 공정채용 문화 확산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국회에 계류 중인 「공정채용법」의 입법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정채용 컨설팅」 참여기업 사례
•A기업은 유명 방송 컨텐츠를 제작하는 기업으로, 최근 사업이 크게 확장되면서 지난해에만 60여명을 채용하였음. 그러나, 체계화된 채용시스템을 갖추지 못해, 면접 평가표조차 없이 당일 분위기나 응시자의 인상 등에 따라 즉흥적 판단으로 채용 여부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음. A기업은 공정채용 컨설팅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채용시스템을 마련하고 회사에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사업에 참여함.
•B기업은 온라인 유통기업으로 코로나19 기간 중 크게 성장해, 최근 2년간 100여명을 채용하였음. B기업은 면접 평가표는 있었지만 “명랑성, 호감도” 등 면접관이 자의적으로 판단하기 쉬운 기준을 기반으로 함. 그 결과, 2년간 22번이나 채용을 진행했지만, 직무역량을 갖추지 못한 직원이 채용되거나 채용된 직원이 회사에 적응하지 못하고 퇴사하는 등 문제가 반복되었음. B기업은 공정채용 컨설팅으로 명확한 직무분석에 기반한 “제대로 된 면접평가표”를 통해 유능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함.
•C기업은 IT 기업으로 최근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어, 경영 투명성 강화와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음. 특히, ‘깜깜이 채용’과 같은 불공정채용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이 높은데, 투명하고 체계적인 채용제도로 우수한 IT 인재를 유인하기 위해 컨설팅에 참여함. C기업 인사담당자는 컨설팅받은 면접매너 교육이나 불합격 사유 피드백 제도가 기업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함. 또한, ‘공정채용’은 공공기관이나 대기업과 같은 곳에서나 하는 것이지 중소기업과는 먼 얘기라고 생각했는데, 중소기업인 우리 회사도 ‘공정채용’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그만큼 컨설팅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말함.
•D기업은 모바일 전문 플랫폼 기업으로 직원의 절반이 MZ세대로 구성되어 있는데, 향후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하여, 청년 구직자가 선호하는 채용제도 마련을 위해 컨설팅에 참여했다고 함. 현재 D기업은 SNS를 통해 기업의 퇴사자‧이직자 후기를 공유하는 청년구직자의 특성을 반영하여, ‘D기업 졸업장’ 같은 새로운 복지제도를 도입해 기업 평판을 높이는 채용 아이디어를 제안받기도 함. D기업 경영지원팀 부장은 공정채용 컨설팅을 통해 기업 맞춤형 채용 프로세스가 마련되면, 구직자는 취업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아끼면서 자신에게 적합한 회사를 찾을 수 있고, 기업은 채용에 드는 기회비용을 줄이고 원하는 인재를 찾아 생산성을 높이는 상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함.
[출처] “아직도 면접에서 명랑성, 호감도만 보고 뽑으시나요?”올해 「공정채용 컨설팅」 접수 조기마감|작성자 뉴스미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