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모듈원전(SMR) 선도국 향한 민관의 총력 대응, 「소형모듈원전(SMR) 얼라이언스」 첫 걸음
- 31개 기업, 11개 공공기관 참여하에 연내 소형모듈원전(SMR) 산업 활성화 방안 수립
- SK(주)(회장社), GS에너지(사업개발 간사) 등 기업 중심의 실질적 전략 도출 기대
- 산업부 “소형모듈원전 시대 민관이 함께 대응”, SK(주) “소형모듈원전 시장 국제 지도력(리더십) 확보해 나갈 것”
국제 에너지 시장의 국면 전환 요소(게임체인져)가 될 소형모듈원전(SMR*) 시장 선도를 위해 정부와 산업계가 한 팀을 구성한다. 「민관합동 소형모듈원전(SMR) 얼라이언스(회장사: SK(주))」는 7월 4일(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출범식을 통해 향후 운영 방향을 발표하고 참여 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 Small Modular Reactor : 모듈형 제작이 가능한 전기출력 300MW 이하의 소형 원전
‘소형모듈원전(SMR) 얼라이언스’에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와 한수원·에너지경제연구원·수은·무보 등 정부 및 공공기관 11곳과 SK(주), GS에너지, 삼성물산, 대우건설, GS건설, 두산에너빌리티 등 31개 기업, 총 42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소형모듈원전 분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의 역량 함양을 목표로, 소형모듈원전 활용 사업 전략 수립(사업개발 워킹그룹)과 제도 기반 조성(제도 정비 워킹그룹)을 위한 구체적 전략을 수립한다.
이창양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소형모듈원전(SMR)이 가져올 변화에 민관이 함께 총력을 모아 대응해야 한다.”라며, “기업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사업 방안을 마련하고, 정부는 소형모듈원전(SMR)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회장사인 SK(주)의 장동현 부회장은 “민간과 정부, 공공기관이 한데 모여 의미 있는 첫걸음을 떼었다”며, “앞으로 소형모듈원전(SMR)의 안전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공급망, 제도, 금융 등 여러 방면에서 힘을 모아 국제 지도력(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녕하십니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창양입니다.
“민관합동 SMR 얼라이언스”의
출범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대형원전에 이어 글로벌 SMR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함께해 주신
총 42개 기업과 기관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를 이끌어주실
SK주식회사 장동현 대표님과
GS에너지 허용수 대표님께 특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참석자 여러분,
SMR은 안전하고 유연한 무탄소 전원으로서
미래 원전 시장의 게임 체인져가 될 전망입니다.
이에 세계 각 국과 기업들은
SMR 시장 주도권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SMR은
우리 원전 산업의 양적·질적 성장을 촉진할 것입니다.
SMR의 다양한 특성과 높은 활용도로 인해
새로운 수요와 관련 시장이 크게 열리고
원전 산업의 패러다임은 근본적으로 바뀔 것입니다.
아울러, 제작-설치-운영-활용 全 주기에 걸쳐
고부가 가치의 새로운 비즈니스와 일감이
창출될 수 있습니다.
또한, 계통 부담에서 자유롭고 탄소 배출도 없으며
수소와 열도 안전하게 공급할 수 있는 SMR은
주요 생산 시설과 결합되어
분산형 에너지의 전형으로 자리매김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SMR의 보급과 확산은
에너지 시장에서 민간의 역할을 확대시킬 것입니다.
더욱 다양한 주체 간 수요와 공급의 매칭이 이루어지면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요구될 것이며,
이에 따라 SMR 시장은
여기 모이신 민간 기업을 중심으로
크게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이처럼 SMR이 가져올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민(民)과 관(官)의 함께 총력을 모아야 합니다.
기업은 SMR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면서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사업 모델과 활용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지난 수십 년 간 대형 원전을 안전하게 건설하고,
운영·관리해 온 원전 관련 공공기관들은
미래 SMR 시장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이어가야 합니다.
정부는 안전성을 최우선의 가치로 유지하면서,
SMR 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 정비, 기술 개발, 인력 양성, 세제 지원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오늘, 시의 적절하게 개최되는 SMR 얼라이언스 출범식은
이를 위한 소통의 장이자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한
출발점이 되는 자리입니다.
참석자 여러분,
우리 산업화의 역사에는
’73년 포항 제철소 1고로의 첫 쇳물 출선,
’77년 고리 1호기의 최초 가동 같은
위대한 첫 순간들이 존재합니다.
훗날 대한민국이
자타 공인 SMR 선도국으로의 입지를 다져
누군가 그 시작점을 떠올렸을 때
오늘의 얼라이언스 출범이 기억될 수 있도록
모든 분들이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도 기업의 제언과 건의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며
全 국가적인 역량을 결집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얼라이언스 회장社 (SK(주)) 축사
[SMR Alliance 출범 축하]
안녕하십니까 SMR 얼라이언스 대표사를 맡은 SK주식회사 CEO, 장동현입니다.
바쁘신 일정에도 자리해 주신 이창양 산업부 장관님, 황주호 한수원 사장님을 비롯한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SMR 얼라이언스 참여사를 대표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기후 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산업의 확대 과정에서, 신뢰할 수 있고 안정적 공급이 가능한 무탄소 에너지원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에 SK 그룹 역시 Net Zero 달성을 목표로 산업 전반의 탈탄소화를 위한 신규 사업 투자와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화석 에너지원의 대체, 청정화를 통해 무탄소 전력 생산과 소비를 확대하는 에너지 영역의 전환은 최근 SK그룹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과제 중 하나입니다.
다들 잘 아시는 것처럼, 재생 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저장 설비 외에도 무탄소 에너지원이면서 안정적인 기저 발전원인 원자력을 함께 활용하는 솔루션이 필요합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분야의 많은 전문가들이, 안전성과 사용 후 핵연료 이슈가 대폭 개선되고 경제성 및 활용 측면에서도 많은 잠재력이 기대 되는 차세대 원전 기술인 SMR, 즉, 소형 모듈 원전이 Net Zero 달성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금번 SMR 얼라이언스 출범은 민간 기업과 정부, 공공 기관 등 다양한 유관 조직들이 한데 모여 사업 개발과 제도 개선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협력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첫걸음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SMR Alliance 당면 과제]
SMR 얼라이언스 출범은 그 자체로도 하나의 큰 이정표임에 분명합니다만, 앞으로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다양한 과제들 역시 산적해 있습니다.
첫번째로, SMR이 분산형 전원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SMR의 안전성과 편익에 관한 국민들의 수용성을 대폭 제고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SMR 안전성 인식 개선, 안전 검증에 대한 투명한 소통은 물론, SMR도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사례 공유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두번째로, SMR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제도를 재정비 해야 합니다. 다수의 대형원전 프로젝트를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On Time, On Budget으로 성공시킨 사례는 현재 대한민국이 유일합니다. 이러한 원전 강국의 저력이 차세대 Net Zero 기술로 급부상하고 있는 SMR에도 예외없이 발휘되기 위해서는 분산에너지법, 전력 수급 기본 계획 등 에너지 관련 법과 제도, 중장기 정책에 SMR을 적극 반영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번째로, 경수로형 SMR 부터 4세대 SMR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으로 SMR 실증과 개발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사업자들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는 공동 대응 시스템도 조속히 갖추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에너지 선진국간의 각축전이 예상되는 SMR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차별적 금융 솔루션 역시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정부 정책 금융, SMR 산업 육성 펀드 조성, 해외 금융 기관과의 협력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SMR 얼라이언스에서 공유되고 이를 통해 많은 기업들이 SMR 사업 확대의 동력을 얻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SMR Alliance 지향점]
우리 SMR 얼라이언스는 참여사들이 SMR 산업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디딤돌이자 버팀목이 되는 소명을 가지고 출범했습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참여사들의 고견을 모아 글로벌 리더십을 선점할 수 있는 전략 수립과 실행계획 도출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현재의 공급자 위주, 국내 업체 위주의 산업 구성에서, 향후에는 수요자를 포함하고 글로벌 이해관계자의 참여까지를 포괄할 수 있는 기반도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공급망 구성, 글로벌 현지 사업 참여, 글로벌 Standard 제도 구축 등 국내 사업자들이 해외 시장에서도 SMR 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앞으로 SMR 기술을 성공적으로 상업화하고 전 세계적 Net Zero를 달성하는데 대한민국이 앞장서서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와 참여사들이 함께 힘을 합쳐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