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전사적 역량 결집 통한 재무위기 극복 '비상경영 선포'

7월 14, 2023 - 14:54
서울에너지공사, 전사적 역량 결집 통한 재무위기 극복 '비상경영 선포'
서울에너지공사, 전사적 역량 결집 통한 재무위기 극복 '비상경영 선포'

- 러-우 전쟁 이후 연료비 급등에 따른 유동성 위기 심화…공사 창립 이래 최대 규모 자구계획 추진

- 실․처장 이상 올해 임금 인상분․평가급 50% 반납결의

- 공사 가용 부지, 태양광발전소 매각 추진 등 모든 방안 통해 재무위기 극복 및 정상화 추진

- 이승현 사장 “벼랑 끝에 선 절박한 심정으로 2027년까지 총 1,798억 원 절감 ” 밝혀

서울에너지공사(사장 이승현, 이하 공사)가 세계적 에너지 위기에 따른 현 재정악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비상경영’을 ’23.7.14.(금) 선포한다.

공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연료비인 도시가스 요금(열병합)은 2021년 이후 173%가 인상됐지만, 열요금은 2022년 38% 인상에 그쳐 그간 심각한 재정 불균형이 발생해왔다고 밝혔다.

(*도시가스 요금 및 열요금 2022년 말 기준)

- 전 세계적 에너지 위기의 여파로, 공사는 ’22년 서울시로부터 857억 원의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긴급 융자받는 등 한차례 유동성 위기를 겪은 바 있다.

올해도 연료비-열요금 간 역전현상 지속에 따라 유동성 위기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공사는 재무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경영환경 조성을 위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중심으로 한 비상경영 계획을 수립, 선포한다.

- 이를 위해 지난 6.1일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였고 전 직원 의견수렴 등을 거쳐 7.14(금) 14시 본사에서 전 임직원이 함께 비상경영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날 이승현 사장은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한 조직혁신 △우선순위에 따른 사업 조정, 업무 슬림화 △예산 절감, 자산 매각, 수익 확대를 통한 재무개선 △전사적인 비상경영위원회 운영 등 비상경영을 위한 추진방향을 대내외에 천명한다.

<실·처장 이상 임금 인상분 반납 등 임직원 고강도 자구책 추진>

우선 공사는 강도 높은 예산 및 원가 절감을 위해 실‧처장 이상 올해 임금 인상분의 50%, 평가급의 50%를 반납하기로 결의했다.

- 그뿐만 아니라 직원 임금 인상분 및 평가급을 조정하기 위해 노동조합과 협의하고 있으며, 전 직원이 고통 분담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공사는 올해 부서 통폐합 등 고강도 구조조정과 조직 효율화로 약 5.2억 원을 절감하며, 광고 및 홍보 예산 등 경상경비 축소로 약 6.9억 원의 예산을 추가 절감할 계획이다.

특히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한 자산 현금화 방안을 적극 검토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공사 가용 부지(8,140.5㎡, 640억 원) 및 지축, 개화 차량기지 등 태양광발전소(16개소, 104억 원)를 매각, 현금화하는 방안을 검토 추진한다.

- 이를 위해 토지 매각 관련 행정절차와 후속조치 이행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 공사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빈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근본적 수익구조 개선 위한 중장기 방안 마련>

무엇보다 공사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향후 유사한 에너지위기 상황에서의 적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

도봉 연료전지 등 미활용열 연계 사업으로 저가 외부수열을 극대화하고 열원시설 운전최적화 적용 등을 통해 생산 원가를 획기적으로 절감하며,

- 장위 4구역 등 추가적인 지역난방 공급지역 확보로 ’25년 이후 3년간 약 37.7억 원 상당의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서남 집단에너지시설 2단계 건설 사업을 적기에 완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고효율・저비용 발전을 통해 공사의 수익구조를 근본 개선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고강도 자구노력을 통해 공사는 올해 54억 원을 절감하고 2027년까지 총 1,798억 원을 절감할 계획이다.

이승현 사장은 “서울에너지공사는 전 임직원이 동참, 벼랑 끝에 선 절박한 심정으로 현 재무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서울시민에게 안정적이고 안전하게 에너지를 공급하는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뉴스미터 newsmet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