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장관, 獨 사민당 대표단 접견
- 양국 관계 발전 강화 및 인태지역 정세 관련 의견 교환
박진 외교장관은 6.8.(목) 라스 클링바일 사민당 공동대표를 단장으로 하는 독일 사민당 대표단을 접견하고, 한-독 관계, 경제안보 및 주요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 사민당 대표단 구성 : △라스 클링바일(Lars Klingbeil) 사민당 공동대표, △앙케 렐링거(Anke Rehlinger) 독일 자를란트 주총리, △미르코 귄터(Mirco Günther) 프리드리히-에베르트 재단 아태과장 등 총 7명
박 장관은 올해 한-독 교류 개시 140주년을 맞아 숄츠 총리, 배어복 외교장관, 연방하원의원 대표단 방한 등 양국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현 집권 연정의 주요정당인 사민당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길 요청하였다.
박 장관은 지난 5월 한-독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 중 하나가 경제안보였음을 상기하고,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해 수출 주도 산업 구조를 가진 한국과 독일이 협력을 증대해 나가자고 하였다.
클링바일 공동대표는 경제 안보를 위해 미래 산업에서의 기술 협력이 중요하다고 하고, 반도체, 재생에너지 등 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하였다.
박 장관은 사민당 대표단과 인도-태평양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사민당 대표단은 독일의 대중 관계와 인·태지역 내 주요국과의 교류 협력 현황을 설명하였고, 박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관계 정상화 노력과 한·중관계에 대해 설명하였다. 박 장관은 또한 우리 정부가 지난해 말 발표한 인·태전략과 독일 정부가 작년 9월 발표한 ‘인·태지역 정책 가이드라인’ 간 접점이 많다면서 양국의 인·태전략 이행 과정에서 긴밀히 협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박 장관은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강조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을 설명하면서 우리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독측의 지속적인 지지를 요청하였다.
마지막으로 박 장관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독일 연방하원과 집권 연정 주요 정당인 사민당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