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르완다 카가메(Kagame) 대통령 면담(8.12.)

8월 13, 2023 - 13:58
박진 외교부 장관,르완다 카가메(Kagame) 대통령 면담(8.12.)
박진 외교부 장관,르완다 카가메(Kagame) 대통령 면담(8.12.)
박진 외교부 장관,르완다 카가메(Kagame) 대통령 면담(8.12.)

ODA 중점협력 대상국이자 미래지향적 협력 파트너인 르완다와의 전략적 관계 강화

르완다 최고위급 인사 대상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교섭

8.11.(금)-8.12.(토)간 르완다를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8.12.(토) 폴 카가메(Paul Kagame) 르완다 대통령을 면담하고, 한국 정부의 대아프리카 협력 비전과 양자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였다.

박 장관은 카가메 대통령에게 10년 만에 한국 외교장관으로서 르완다를 방문하게 되어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고 언급하고, 외교장관으로서 첫 아프리카 순방에 르완다를 찾은 것은 윤석열 정부의 르완다와의 관계 강화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하면서 각별한 안부를 전하였다.

이어 박 장관은 양국간 실질협력을 한층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라고, 기존의 개발 프로젝트 중심의 협력을 ICT 등 미래 첨단기술 분야 협력으로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하면서 카가메 대통령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하였다.

이에 카가메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의 한-르완다 관계 강화 의지를 반기고, 우수한 인적자원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제 성장을 이룩한 한국의 사례는 르완다의 좋은 표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양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하였다.

특히, 박 장관은 르완다가 ICT 역량강화를 기반으로 사회·경제적 발전, 기후변화 대응 등 분야 의제를 주도하며 동아프리카 ICT·혁신 허브로 성장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강조하면서, 관련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발굴하여 양국관계를 확장하기를 희망한다고 하였다.

또한, 박 장관은 카가메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AfCFTA)가 출범한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AfCFTA 이행 및 효과 극대화를 위해서는 관련 인프라 확충이 긴요하다고 생각하며 한국 정부는 AfCFTA 사무국과의 협력 및 아프리카국가들의 통관 시스템 구축 지원 등을 통해 르완다를 포함한 아프리카 국가의 AfCFTA 이행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하였다.

이에 카가메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AfCFTA 이행 지원 노력에 큰 관심을 표시하고 한-르완다, 한-아프리카 교역 확대를 위해 적극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하였다.

아울러 박 장관은 우리 정부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 2024-25년 임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수임이 한-르완다 관계 강화를 위한 세 가지 주요 기회라고 강조하고, 카가메 대통령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하였다.

박 장관은 르완다가 아프리카 국가 중 최초로 파리기후협정 국가기여방안(NDC)을 제출한 국가인 만큼 기후변화 대응을 주요 주제로 다루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하였다.

또한 박 장관은 내년 우리 정부 최초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아프리카의 지속 가능한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에 아프리카의 핵심 리더인 카가메 대통령이 꼭 참석해줄 것을 요청한바, 이에 카가메 대통령은 한국이 아프리카와의 새로운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준비하고 있는 것을 환영하며 한국의 초청에 사의를 표하였다.

이번 박 장관의 카가메 대통령 예방은 우리의 개발협력 핵심 파트너인 르완다와 관계를 미래지향적 방향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비전을 소개하고 양국 협력 강화의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