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장관, 오스트리아 외교장관과 회담
- 한-오스트리아 전략적 동반자관계 강화 및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교섭
- 경제안보, 미래산업, 문화교류 분야 양국관계 강화 방안 협의
샬렌베르크(Alexander Schallenberg) 외교장관의 초청으로 7.27(목)-28(금)간 오스트리아(잘츠부르크)를 공식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7.27(목) 한-오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하고,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관계 강화, 미래산업, 경제안보 등 실질협력 증진, 지역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였다.
양 장관은 △2021년 우리 정상의 국빈방문 계기 전략적 동반자관계 격상 △2022년 교류개시 130주년 계기 외교장관회담 △2023년 우리 국무총리의 오스트리아 방문 등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이어져 온 것을 평가하고, 이를 동력으로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제반 분야에서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양 장관은 금번 회담을 통해 대외무역의존도가 높은 한국과 오스트리아 양국이 민주주의, 인권, 법치주의, 자유무역과 같은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경제안보 △미래산업 △문화교류 등 실질협력 분야에서 호혜적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측은 특히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배터리ㆍ전기차ㆍ반도체 등 분야에서 양국간 교역과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평가하고, 공급망 안정을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하였다.
박 장관은 샬렌베르크 장관에게 부산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최고의 후보지임을 설명하고, 부산에서 세계박람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오스트리아 측의 지지를 요청하였다. 샬렌베르크 장관은 한국 정부의 유치 노력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한국의 요청을 진지하게 검토할 예정이라고 하였다.
아울러 샬렌베르크 장관은 2023-2027 세계유산위원국 선거에서 한국을 지지하기로 결정하였다고 하였다.
박 장관은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은 국제법을 위반하여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고 하며 오스트리아가 계속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북한 인권 문제 또한 한반도 평화와 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으로서, 금번에 최초로 공개 발간한「2023 북한인권보고서」에 대한 오스트리아측의 관심을 당부하였다.
샬렌베르크 장관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변함없이 지지한다고 하였다.
이번 박진 장관의 오스트리아 방문은 양국간 고위급 교류 동력을 유지ㆍ강화하고, 올해 5월 한덕수 국무총리 방문시 합의된 사항들의 이행을 점검하고 가속화하는 한편,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관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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