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와이드 3부 8460회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도심 시가행진, 멍키스패너 폭행 사건, 왜 살인미수가 아닌가요? 강릉 주문진항, 육즙 팡팡! 동해의 붕장어

10월 2, 2024 - 13:04
모닝와이드 3부 8460회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도심 시가행진, 멍키스패너 폭행 사건, 왜 살인미수가 아닌가요? 강릉 주문진항, 육즙 팡팡! 동해의 붕장어

▶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도심 시가행진

76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10월 1일, 어제 서울공항에서 기념식이 열렸다. 그리고 2년 연속 대규모 서울 도심 시가행진이 있었는데. 국군의 날 시가행진은 국방부가 주최하는 국가 행사로, 해를 이어 개최한 것은 전두환 정부 이후 40년 만이다.

올해 시가행진에서는 도보 부대 5천여 명과 장비 300여 대가 동원되었고, 탄두 중량이 8t에 달해 ‘괴물 미사일’로 불리는 ‘현무-5’가 최초 공개되기도 했다.

올해 국군의 날은 특히 34년 만에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기념행사가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장병 처우 개선에 쓸 돈도 부족한데 ‘보여주기식’ 대규모 시가행진에 거액의 예산이 투입된 것이 아니냐는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 국회에 제출된 국방부의 자료에 따르면, 국군의 날 행사 비용이 2020년엔 약 13억 원인 반면 지난해는 99억 원, 올해는 79억 원이 투입됐다.

국방부는 ‘대규모 행사를 통해서 국민들이 장병들에게 성원을 보내주면 장병 사기를 진작하는데 매우 큰 영향이 있을 것’이고, ‘국군의 전투력, 군사력을 과시함으로써 대북 억제력도 제공한다’라며 많은 성과를 얻을 기회라고 밝혔다.

전문가는 국군의 사기와 안보적 차원에서 시가 행사도 중요하지만 진정 국군의 사기와 위용을 높이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처우 개선이 함께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병 5천여 명이 참가한 대규모 서울 도심 시가행진 현장을 <날>에서 취재했다.

억울합니다

▶ 멍키스패너 폭행 사건, 왜 살인미수가 아닌가요?

지난 3월 28일 오후 2시 15분경, 군산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와 미리 약속했다며 사무실로 찾아온 가해자. 약 5분간 웃으며 대화를 나눈 후 가해자를 배웅하는 그 순간, 바지 뒷주머니에 숨겨둔 약 30cm 길이의 멍키스패너를 꺼내 피해자의 머리를 10여 차례나 가격했다. 피해자의 비명을 듣고 달려 나온 아들이 이를 막으려고 하자, 가해자는 피해자 아들도 폭행했는데. 피해자는 두개골 골절의 전치 4주 진단을 받았고, 피해자의 아들도 손, 손목 등에 부상을 입었다.

가해자는 사건 당일 경찰서를 찾아 자수하며 “피해자가 약 1년 전부터 자신의 연락을 피하고 자신을 험담한다는 소문을 들었다”라고 폭행 이유를 설명했다. 조사 결과, 이날, 가해자는 지하 주차장에서 피해자가 사무실에 오길 기다리며 약 1시간 20분을 대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취재진에게 억울함을 호소한 피해자는 가해자가 범행을 저지른 후, 감형을 위해 자수를 했고, 사과의 의도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피해자 측은 가해자가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해자가 지하 주차장에서 1시간 20분 동안 기다린 후 범행’했고, ‘죽이려고 왔다’라는 말을 했기 때문. 아울러 가해자가 피해자의 머리를 노린 점 역시 살인미수 혐의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검찰은 ‘가해자의 진술과 범행 경위, 도구 등을 봤을 때 살해 의도를 입증하기 어렵다’라며, 구속된 가해자에 대해 특수 상해 혐의를 적용했다. 가해자는 지난 7월, 1심 재판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가해자에 대한 검찰의 죄 적용이 가볍다며 공소장 변경을 요구하는 피해자. 군산 멍키스패너 사건을 <억울합니다>에서 취재했다.

모르면 호구되는 경제

▶ ① 金추 대란, 중국산 배추로 안정될까?

▶ ② 9월에 ‘전기요금 폭탄 고지서’ 날아오나?

이례적인 폭염으로 고공행진 중인 배춧값이 또 올랐다. ‘金추’라는 말까지 등장할 정도로 가격이 급등하자 배추를 싸게 파는 마트에는 이른 아침부터 오픈런이 벌어지고 있는데. 작황이 좋지 않아 품질과 가격이 들쑥날쑥해지자 정부는 배춧값 안정을 위해 수입 카드를 꺼냈다. 정부는 지난 9월 27일 중국산 배추 16톤을 들여왔는데, 金추 값은 과연 안정되고 있는 걸까?

기록적인 폭염이 9월까지 계속되면서 8월에 이어 9월 전기요금도 걱정이라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최근 2년 사이 전기요금 인상이 잇따랐고 여름 폭염으로 전기요금 부담마저 커지자, 한국전력은 4분기 전기요금을 동결했는데. 하지만 향후 추가 인상 가능성은 열어둔 상황 <모르면 호구 되는 경제>에서 알아본다.

빅데이터 이슈

▶ 또다시 급증하는 이상동기 범죄

9월 26일 자정 12시 40분경. 순천에서 10대 여학생이 흉기 피습으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의자는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던 남성이었는데. 본인 가게에서 술을 마시다 나와 피해자를 약 800m 따라가 범행을 저질렀고, 약 2시간 후 검거됐다. 월요일 전남경찰청은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살인 혐의로 구속된 박대성에 대한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9월 24일 강원도 춘천의 한 대학교 축제 기간 중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글을 SNS에 올린 대학생이 경찰에 검거됐다. 게시자는 재미 삼아 글을 올렸다고 진술했다. 앞서 18일에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기 성남시 야탑역에서 흉기 난동을 하겠다는 예고 글이 올라와 경찰 등 120여 명의 인력과 장갑차까지 동원해 집중 순찰을 진행했다.

불분명한 동기로 불특정 대상을 잔혹하게 공격하는 이상동기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살인 예고 글은 이틀에 한 번꼴로 게시되고 있으며, 이상동기 범죄는 올해 1분기 동안 7건이 발생했다고. 전문가는 살인 예고 글의 경우 처벌을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지난해 정부와 국회에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무차별 범죄를 예고하는 행위에 대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는 ‘공중협박죄’ 신설이 추진됐지만, 국회 상임위원회 상정조차 되지 못한 채 제21대 국회 임기 종료와 함께 폐기됐다. 이상동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 <빅데이터 이슈>에서 취재했다.

밀착카메라 24시

▶ 치안 사각지대를 지키는 기동순찰대

흉기 난동 사건 등의 ‘이상동기 범죄’가 급증하며 지난 2월 신설된 기동순찰대.

서울 기동순찰대 380여 명은 4개 순찰대가 서울을 4개 권역으로 나눠 활동하면서 주택가 절도 예방과 방범 진단, 심야 유흥가 밀집 지역 위력 순찰 등 취약지 위주의 범죄 예방을 한다.

지난 주말 구로구 대림동, 불법체류자 특별단속 기간을 맞아 단속을 나선 기동순찰대를 동행했다. 경찰의 단속에 위조 신분증을 제출하거나, 도주를 하는 상황이 이어졌는데. 지난 24일에는 대림동에서 마약 성분이 포함된 불법 의약품을 판매한 중국인을 기동순찰대에서 검거하기도 했다.

종로, 강남 등의 도심에서는 교통법규 위반, 노숙인 보호 등의 업무를 이어갔는데.

기동순찰대가 신설된 뒤 약 6개월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5대 범죄는 23만 2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 감소했다. 그중에서 강도 범죄율은 12.8% 감소했는데. 치안 사각지대를 누비는 ‘일상지킴이’ 기동순찰대의 현장을 <밀착카메라 24시>에서 동행 취재했다.

먹자! 포구

▶ 강릉 주문진항, 육즙 팡팡! 동해의 붕장어

가을이 오기만 기다렸다! 어획량의 90%가 10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잡힌다는 가을 바다의 보양식, 붕장어. 주로 ‘바닷장어’ 또는 일본식 이름인 ‘아나고’ 라고 불리는 붕장어는 단백질과 비타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여름내 허해진 기를 보충하기에 제격이라고 한다. 껍질은 가죽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해 버릴 게 없는 알뜰한 생선이라는 붕장어는, 다른 장어에 비해 몸집은 작지만 쫄깃한 맛 또한 일품이라는데. 이러한 붕장어는 고문서에 맛이 좋다고 기록될 정도로 오랜 시간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다. 아름다운 동해에서 제철 맞은 붕장어를 직접 잡아보고 구이부터 회, 어탕까지 다양한 붕장어 요리로 원기 회복하러 떠나보자.

먹자! 포구

▶ 강릉 주문진항, 육즙 팡팡! 동해의 붕장어

<파도식당>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주문진읍 신리천로 34 (교항리 121-14)

☎ 033-662-4140

파도식당 본점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주문진읍 신리천로 34

▶ 세계로 뻗어 나가는 K-뷰티를 한눈에!

다양한 K-뷰티를 볼 수 있는 축제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열렸다. 바로 올해로 3회를 맞이한 ‘2024 서울뷰티위크’. K-뷰티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시의 뷰티 박람회로 연간 4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고 있는데. 특히 올해는 시민들이 직접 K-뷰티를 체험할 수 있는 ‘K-뷰티 체험 Zone’이 열려 현장을 찾은 관람객은 전문가에게 1:1 메이크업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그 외에도 ‘맨즈 뷰티 체험 Zone’, ‘스타일링 체험 Zone’으로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세계에서도 인기가 많은 K-뷰티, 행사장에는 해외 관람객들도 많이 찾았는데. 국내 뷰티 브랜드 70여 개가 한 곳에 모여 최신 뷰티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24 서울뷰티위크’의 현장을 <모닝와이드>에서 찾아갔다.